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쌀쌀해진 가을이지만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 골칫거리였던 모기들이 가을 불청객으로 바뀌어 찾아오고 있습니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 라는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경험상 가을 모기가 여름 모기보다 독하기에 한번 물리면 가려움증과 흔적이 오래가고는 합니다. 이 때문에 모기 알레르기, 스키터 증후군을 가진 분들은 더욱더 비상인데요. 뚝딱이네 작은 아이도 심한 스키터 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매년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이의 몸에 하나둘 늘어가는 얕은 흉을 보면 세상의 모기를 전부 박멸시키고 싶은 마음에 정보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모기 알레르기라 불리는 스키터 증후군이란 무엇인지, 모기에 물렸을때 대처법은 무엇인지,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알아봅시다.
모기 알레르기, 스키터 증후군이란?
스키터 증후군이란 모기가 흡혈을 할 시 침 안에 있는 혈액이 굳어지지 않도록 하는 항응고 물질인 히루딘에 대한 과민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모기의 타액에 있는 성분으로 인해 우리의 몸은 히스타민이라고 하는 물질을 발생시키게 되면서 피부 가려움증과 해당 부위의 부기 및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많이 보이지만 성인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적 영향도 있으니 집안 내력 자가 있다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히스타민은 무엇인가요.
히스타민이란 외부 자극에 대해 신체가 빠르게 방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로써 상처나 손상된 부분에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혈액 속에 있는 면역세포들이 히스타민이 분비된 해당 부위로 모이게 되고, 혈액이 몰리니 붉어지고 붓는 현상이 생깁니다. 당연히 뜨거운 혈액이 모이니 그 부위는 열이 나게 되고, 열이 나면서 간지러워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비염도 이와 같은 원리입니다.
모기 알레르기 반응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모기에게 물리면 살짝 붓거나 가렵기만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수일 동안 보인다면 알레르기일 수 있습니다.
- 모기 물린 부위의 부종과 열감
- 가려움보다는 통증과 발적
- 진물과 수포
- 피부가 단단해짐
- 드물게 나타나지만 열과 아나필락시스쇼크
스키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작은 아이의 팔입니다.
모기 물린 부위를 만지지 않아도 그 부분의 신체가 전체적으로 붉어진다거나 몇 배로 부푸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증상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2차 감염이 되면 농가진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추석에 모기에게 물린 작은 아이의 다리입니다.
만지지 않았는데도 감염이 되어 벌써 잔 물집이 잡힌 것을 첫 번째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통증을 동반한 열감을 호소했고 나중에는 잘 걷지도 못할 정도로 퉁퉁 부었습니다.
농가진이란 어린이에게 잘 발생하는 얕은 화농성 감염으로 전염성이 높은 감염증입니다.
고름, 딱지, 물집 등의 양상을 보이며 환부의 진물로 전염이 되니 만지거나 옷을 공유하여서는 안 됩니다.
치료는 환부의 소독 및 항생제 연고로 가능하며 청결한 환경 유지가 도움이 됩니다.
농가진에서 더욱 심해지면 연조직염(연조직염)으로 심화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항생제를 투여하며 진통 소염제, 스테로이드 연고도 치료를 해야합니다.
모기에게 물렸어요!
모기에게 물렸다면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들이 있습니다.
1) 병원 처방
환부 소독 및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진통소염제 등의 상태에 따른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효과가 빠른 주사제를 권하기도 합니다.
2) 약국 처방
항히스타민제 연고인 버물리키드, 물린디 키드, 써버쿨 키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차도가 없다면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리도맥스등을 사용할수 있으며, 물집을 동반한 진물이 날시에는 에스로반이나 베아로반과 같은 항생제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3) 그 외 집에서
물린 직후라면 물린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냅니다.
손톱으로 찍어 열십자 자국을 내거나 침을 바르는 민간요법 행위는 감염을 부추깁니다.
냉찜질합니다.
해당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혈관이 수축하며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모기 패치를 붙여줍니다.
요즘 시중의 모기 패치에는 살균제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의 경우 패치를 붙여놓으면 손으로 만지는 걸 덜 하게 되니 2차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모기에게 물리는 것을 예방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 야외활동을 할 때는 모기의 주 활동 시간인 늦은 밤을 피하고,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바르거나 뿌려줍니다.
2.긴 팔, 긴 바지의 옷으로 노출 부위를 최소화합니다. 팔토시 같은 것도 괜찮습니다.
3. 모기 서식지인 물가나 숲을 피합니다.
4. 땀이 나면 깨끗이 씻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5. 집안에서도 모기가 자주 보인다면 방충망이나 창틀 배수홀 (물구멍) 등에 구멍이 뚫리지 않았는지, 배수구에 고여 있는 물은 없는지 확인하고 보수합니다.
우리나라의 가을은 사계절 중 축제나 행사를 즐기기 좋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이상기온 현상으로 모기들도 시대에 맞게 진화하는지, 모기들의 몸집은 작아지고 앵앵소리 조차 나지 않아 찾기가 힘듭니다. 뚝딱이 역시 스키터증후군을 가진 작은 아이가 있어 매해 모기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모기에 안 물릴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그런 방법은 없으니 최대한 예방하고 대비하여 한 번이라도 덜 물린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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