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자마자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지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에도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따라 소아·청소년층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비상이라 합니다.
저 역시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에 놀라 어제 급히 아이들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오한을 동반한 발열,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과 불쾌감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감염 증상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일반 몸살감기와 비슷하다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유아, 임신부,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이나 지속적인 고열과 같은 치명적일 수 있는 합병증을 종종 일으키기도 하니 주의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으로 독감을 완전히 차단 할 수는 없지만 위와 같은 증상들을 완화해 줄 수 있습니다.
접종 후 두통, 접종 부위의 근육통, 경미한 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알레르기 반응이 아닌 이상 독감 주사는 근육으로 직접 주입되는 근육 내 주사이기 때문에
피부와 근육에 주삿바늘이 삽입되면서 생기는 미세한 구멍에 그 주위가 손상돼 미미하게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라 합니다.
다만 모든 접종자가 통증을 겪는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접종 시 주로 쓰시는 팔의 반대쪽에 맞으시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덜 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0일부터 최초접종자(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 만 9세 어린이(2014년 1월 1일~ 2023년 8월 31일 출생)를 시작으로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어제인 5일부터는 생후 6개월~만 13세 (2010년 1월 1일~ 2023년 8월 31일 출생) 중 1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으로 내년 4월 말일까지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 중입니다.
어르신은 오는 11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순차 시행하는데,
75세 이상(194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은 10월11일,
70~74세(1949년 1월1일~ 1953년12월31일 출생)는 10월16일,
65~69세(1954년 1월1일~1958년 12월31일 출생)는 10월 19일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전국의 2만여개 지정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가능합니다.
(지정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지정의료기관 찾기에서 확인 가능)
접종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임신부는 산모 수첩 같은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지참하시면 좋겠습니다.
무료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은 취급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시면 됩니다.
현재 알려진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만원으로 평균 3만원 정도이니
접종 계획이 있으시다면 가격을 미리 참고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매년 가격이 다를까 궁금하여 찾아보니, 독감은 높은 돌연변이 발생률로 백신이 매년 전년과 같은 수준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새로 제조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로 학교에 다니는 연령층 중 7세에서 12세 사이에서 독감이 가장 많이 발병하고 있는요.
9월 개학과 더불어 코로나19가 8월 31일부로 4급 감염병으로 전환이 되며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것도 있어 감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어린이 중심으로 독감 유행이 확산하는 만큼 방역 당국에서는 독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항체가 형성되는 데에는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
무료 접종자들은 해당 접종 시기를 잘 숙지하시고 더욱 추워지기 전에 접종하시기를 권유합니다.
또한 접종 후 독감은 보통 감염자의 재채기나 기침으로 인해 공기 중으로 나오는 바이러스로 감염이 되고는 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올바른 방법으로 쓰고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게 주의하며
외출 후에는 손을 꼭 씻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인 만큼 실내에서는 적정한 온도와 가습기를 이용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해 호흡기 관리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기 유의하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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