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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주는 뚝딱이/정보

[정보] 폐수 옆 단무지? HACCP 해썹 인증이란?

by 집요정뚝딱이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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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김밥의 필수 재료, 짜장면과 떡볶이의 단짝인 단무지. 많이들 드실 텐데요.

우리 가족 식탁 위로 올라오는 먹거리가 중요한 요즘 시대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한 단무지가 연일 화제입니다.

 

 

 

 


 

 

 

폐수단무지

 




폐수 옆 단무지 사건?



최근 뉴스에 보도된 뉴스로, 폐수 단무지란 버려야 할 폐수 옆에서 무를 비위생적으로 절여 단무지로 제조. 유통 판매한 것을 말합니다.

 

관련기사-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379128&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D리포트] 폐수 옆에서 제조한 단무지 전국으로 퍼졌다

국내 한 단무지 제조업체입니다. 수조 형태의 절임 통에 이물질이 둥둥 떠 있고, 무를 덮은 비닐에는 이끼와 곰팡이로 보이는 얼룩이 선명합니다. 옆에는 버려야 할 폐수를 저장한 통도 보입니

news.sbs.co.kr

 

 

 

단무지는 원료인 무를 절인 뒤에 탈염과 세척 및 박피, 절단, 조미, 포장하는 등의 여러 단계로 제조 됩니다.

해당 업체는 초반 작업 중 무를 수조에서 절이는 공정이 비위생적인 환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는 수많은 공정을 거쳐 나오는 완제품이라 판매 제품에는 섭취시 이상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만,

 

10년 전부터 해썹 인증을 받아 전국에 단무지와 장아찌류를 유통 해 왔으며,

주 납품처는 대형마트와 전국의 학교에 급식재료를 유통하는 기업들이라 파장이 큽니다.

방송 이후 쟁점이 되자 식약처는 해당 업체 해썹 인증 취소 및 완제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의 유무를 판독 중이라고 합니다.


 


뉴스에서 자꾸 언급 되는 HACCP 인증이란 무엇인가요?

 

 

평소 장을 보러 마트에 가시면 판매하는 제품들에 그려져 있는 이 해썹 마크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HACCP은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위해요소분석과 중요관리점)의 준말로,

해썹 또는 식품 안전 관리 인증 기준이라고 합니다.


 즉,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식품 및 축산물의 원료부터 완제품이 되기까지의 전체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적 방지하고자 하는 위생관리 시스템을 말합니다.

 

 

나사에서 우주비행사들을 위해 시작한것이 발전 되었으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가 해썹 적용을 적극권장 하면서 현재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주도하에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에서 관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안전한 식품 소비를 위해 단체급식소, 식품첨가물 제조사,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냉동식품 제조사 등 다양한 식품 관련 업체들에 HACCP 인증을 수여하고 관리합니다. 

 

또 해당 인증의 실효성을 지속하기 위해 재인증 절차도 실시합니다.

 


해썹 인증을 하면 뭐가 좋나요?

 

 

제도 도입의 효과는 다음과 같이 기업과 소비자 측면으로 나눠 볼 수 있겠습니다.

 

 해썹 인증제도의 효과
기업 개인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 및 개선 인증의 안전성을 통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
식품 안전성의 향상
반품과 폐기량의 감소로 경제적 이익 도모 HACCP마크의 유무 여부로 더 나은 식품을 선택적 구매
기업의 이미지와 경쟁력 향상

 


해당 제품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기관인 한국식품 안전 관리 인증원을 통해 재인증 받았습니다.  

식약처는 인증의 제도 개선을 위한 전면적인 대책이 필요것을 인정하고

전국의 단무지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과 제품검사 실시 하며 불시 평가 방문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절임 식품 제조 시의 지침을 제작하여 모든 업체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해썹 마크를 보고 믿고 구매, 섭취를 하는것이라 이번 사태에 대해서 더욱 유감스럽습니다.

해썹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과거에도 이런 일이?


식품 원료의 건전성 이슈라면 과거 크게 화제가 되었던 뉴스가 떠오릅니다.

 2004년 대서특필 되었던 쓰레기 만두.


한 식품 기업이 만두 제조 시 중국산이나 폐기돼야 할 단무지를 만두소로 만들어 전국에 대량 납품해 왔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0667551?sid=102

 

단무지 쓰레기로 만든 만두.호빵 대량 유통

11개 유명 식품업체에 납품 악덕업자 적발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 자투리를 유명 식품업체에 만두, 호빵 등의 재료로 납품한 ...

n.news.naver.com

 

 

 

보도 이후 많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정보 전달로 모든 만두는 쓰레기 단무지로 만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당시 국내의 만두 업체들이 거의 대부분 줄도산 하였고, 단무지가 들어가지 않는 만두 업체조차도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한 회사의 대표가 억울함에 생을 마감까지 했던 안타까운 사건 입니다.


이 일은 추후 정부에서는 정밀 분석하여 섭취 시 인체에는 무해하다는 판결이 났습니다.

식약처에서는 원료의 문제이기보다 운반, 보관 등에서 위생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철저한 과학적 검증 없이 발표된 업체의 목록과 사실관계 없이 앞다투어 보도된 부실 기사, 과잉 단속은 이미 이루어져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정보를 접한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행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불매로 많은 자영업자와 기업들은 회복할 수 없는 엄청난 손해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실제 비위생적인 업체들의 행태는 처벌과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이에 따라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이번 일 역시도 주변의 반응을 보면 단무지와 조림 식품을 비판하며 관련 소비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말이 많습니다. 

 


예전에 EBS 프로그램인 극한 직업에서 단무지 공장이 방영되어 본적이 있습니다. 

원료인 무의 수확부터 가공까지 더 없이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줬는데요.



이렇게 우리의 식탁에 좋은 먹거리를 오를 수 있게 해주는 다른 이들의 열정과 노고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일부 업체의 잘못된 행동으로 모든 단무지와 조림식품은 전부 믿을수 없다, 라는것 보다는 인증기관의 더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통해 인증자체의 신뢰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건입니다.

 


끝으로 파장이 커지는 만큼 모든 관련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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