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주변에 감기와 독감 등 환절기 질병을 앓고 계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은 요즘입니다.
아플 때는 간단하지만 뜨끈하고 고소한 것이 먹고 싶은데 또 입맛은 없습니다.
뚝딱이는 이럴 때 푹 끓여 입에 넣으면 살도 부드럽게 녹는 닭곰탕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목감기로 음식을 잘 못 넘길 때나, 입맛과 기력이 떨어져 힘들어할 때 수월하게 먹을 수가 있어요.
추운 날 아침 식사로 내어주면 몸에 열이 후끈 올라 등교 시간에 아이들이 떨지 않고 잘 다녀올 수 있답니다.
아침. 저녁으로 으슬으슬 추운 날, 혹은 여름 내내 먹은 삼계탕 백숙이 질렸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감기 뚝 보양식 한 그릇, 간단 닭곰탕 아기 닭곰탕 어른 닭곰탕 다진 양념 만들기
재료 준비
닭고기 1kg
마늘 한 줌
양파 1/2개
대파 한 대
통후추
월계수 잎
액젓 1T
소금
고명 양념
액젓 1T
다진 마늘 조금
잘게 썬 대파
후추
깨
고춧가루 1T, 청양고추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1. 닭 손질하기
닭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씻으면서 닭 꽁지와 날개 끝부분, 기름 부위를 가위로 잘라 제거해 줍니다.
이 부분을 잘 제거해 주어야 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닭은 백숙용, 닭볶음탕용 없으면 닭 안심, 가슴살 모두 상관없습니다.
2. 초벌 데치기
냄비에 닭과 닭이 잠길 만큼의 물을 넣은 뒤 뚜껑을 덮고 중불에 끓여 기름과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핏기가 사라지고 겉이 살짝 익었다 싶으면 물을 버리고 닭과 냄비를 가볍게 씻어줍니다.
3. 향신채와 함께 닭 육수 내기
세척한 냄비에 물과 닭을 넣어준 뒤 준비한 대파, 양파, 마늘, 월계수 잎, 통후추 등을 넣습니다.
향신채는 어떤 것이든 있는 것만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뚜껑을 닫지 않고 강한 불로 팔팔 끓인 뒤 뚜껑을 덮고서 중불로 푹 끓입니다.
뚝딱이는 1시간 정도 끓였습니다.
4. 육수 거르기
닭이 푹 삶아진 것은 집게로 잡아 꺼내려하면 다리가 쑥 빠지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 익은 닭과 향신채를 채를 이용하여 전부 걸러 냅니다.
걸러낸 육수에 액젓 1T와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사진을 보면 아직 닭기름이 둥둥 떠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 뒤 기름을 걷어내거나 면 보자기와 체를 이용해 한번 걸러내고 나면 깔끔하고 느끼하지 않은 육수가 됩니다.
5. 닭살 바르기, 닭 고명 양념하기
삶아 건져낸 닭은 뼈와 살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푹 삶았기 때문에 술술 쉽게 발라지지만 뼈가 부서지기도 하니 작은 뼛조각 하나도 남지 않게 잘 분리해 줍니다.
발라낸 살에 대파, 액젓 1T, 다진 마늘 조금, 후추, 깨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얼큰하게 드실 분들은 위의 양념에 고춧가루와 잘게 썬 청양고추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간이 모자라면 식사할 때 소금을 더 넣으면 되기에 이때에는 조금 싱겁게 양념합니다.
6. 뜨끈한 닭곰탕 한 그릇 완성
식사 직전 그릇에 양념한 닭 고명을 담고 국물을 부어 내면 완성입니다!
끓이는 시간이 조금 걸릴 뿐 간단하고 영양 만점인 닭곰탕이 완성되었습니다.
한 마리로도 4인 가족이 먹고 남을 정도로 충분한 양입니다.
닭곰탕은 여러 가지 식사로 활용하기도 좋은데요.
당면이나 소면, 칼국수면을 넣어 즐기셔도 되고 남은 육수와 고명으로 죽을 끓여 먹어도 또 다른 요리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또 만드신 뒤 선물하고 싶거나 남은 것을 보관했다가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육수와 고명을 따로 담아 보관하시면 됩니다.
먹을 때에 6번과 같이 고명에 육수를 붓기만 하면 되니 너무 간편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닭곰탕은 백숙이나 삼계탕과는 달리 국물이 메인인 요리입니다.
삶아 낸 닭을 손으로 하나하나 다 찢어내기에 조금 수고스럽기는 하지만 오래 끓여 담백하고, 진한 국물과 발라져 있는 살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랍니다.
닭고기는 영양이 가득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재료입니다.
때문에 피로해소와 성장 발달,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등과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 보양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런 효능이 있기에 컨디션이 나쁠 때 감기 예방 목적으로도, 혹은 환절기 질병으로 입맛이 뚝 떨어졌을 때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가 되어줍니다.
정성 가득한 고소하고 진한 닭곰탕 한 그릇 하시고 건강한 가을 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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