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서늘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뜨거웠던 지난여름은 끓이는 것 자체에 질려 식탁 위에 국물 요리가 올라오지 않았었는데 날씨는 사람을 참 간사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몸이 으슬으슬, 이럴 때 뜨끈한 국에 밥 한 그릇 말아먹으면 딱 좋을 텐데... 싶지 않으시는가요?
이럴 때 푹 끓여서 술술 넘어가는 부드러운 얼갈이배추와 소고기를 넣어 구수한 맛까지 있는 된장국이면 환절기에 굳은 몸을 풀어줍니다.
김장철 속이 꽉 찬 배추로 만든 된장국도 좋지만, 얼갈이배추를 넣어 시원한 맛이 드는 소고기 얼갈이배추 된장국.
함께 보실까요?
쌀쌀한 날씨에 딱! 소고기 얼갈이배추 된장국 레시피
소고기 얼갈이배추 된장국 끓이기
1. 데친 얼갈이배추 양념하기
2. 소고기 볶기
3. 양념한 얼갈이배추, 콩나물 넣어 끓이기
4. 양파, 대파 넣고 마무리 간 하기
5. 소고기 얼갈이배추 된장국 완성!
재료 준비
소고기 200g
데친 얼갈이배추 약 200g
콩나물 100g
양파 1/2개
대파 한 대
쌀뜨물 1L
참기름 약간
양념
된장 2T
고춧가루 1.5T
다진 마늘 1T
액젓 1T (멸치액젓이나 진 참치액)
* 밥숟가락과 종이컵(180ml) 기준 계량입니다.
1. 데친 얼갈이배추 양념하기
손질하여 데친 얼갈이배추에 양념 재료인 된장 2T, 고춧가루 1.5T, 다진 마늘 1T, 액젓 1T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10분 정도 간이 배게 둡니다.
뚝딱이는 겉절이 해 먹고 남은 얼갈이를 데쳐 얼렸던 것을 사용했습니다.
그냥 간단한 손질만 한 뒤 사용해도 되지만, 소금을 넣은 물에 한 번 데쳐 사용하면 풋내도 적고 더 부드럽습니다.
Tip. 얼갈이배추 손질, 데치기
1. 밑동을 잘라 뿌리를 제거한 뒤 줄기 사이사이 흙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손으로 너무 주물럭거리면 풋내가 날 수 있습니다)
2. 물 1L 기준으로 소금 1T를 넣고 끓인 물에 얼갈이배추를 줄기부터 넣어줍니다.
3. 줄기가 구부러질 때까지 3분 정도 데쳐 체에 건져냅니다.
4. 찬물로 헹구면서 미처 씻기지 못한 남은 흙이나 불순물을 세척해 줍니다.
5. 세척 후 물기를 꾹 짜주면 얼갈이배추 데치기 완성입니다. 남은 것을 먹을 만큼 소분해 냉동 보관합니다.
냉동보관 할 경우 물기를 전부 짜지 말고 축축한 상태로 얼려야 나중에 질기지 않습니다.
소분 냉동한 것은 자연해동 후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2. 소고기 볶기
냄비에 참기름 1T와 소고기를 넣고 핏기가 사라질 정도만 볶습니다.
이때 불은 중 약불로 조리해야 타거나 눌어붙지 않습니다.
소고기는 어느 부위든 상관없지만 기름이 너무 많은 부분보다는 양지, 사태, 설도등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3. 양념한 얼갈이배추, 콩나물 넣어 끓이기
소고기 겉이 익어 핏기가 사라지면 1의 양념한 얼갈이배추와 콩나물, 쌀뜨물을 붓고 강한 불로 올려 팔팔 끓여줍니다.
육수를 사용하면 더 맛있겠지만, 소고기를 넣었기에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더 맛있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육수를 끓여 넣으셔도 좋습니다.
4. 양파, 대파 넣고 마무리 간 하기
5분 정도 끓인 뒤 썰어 놓은 양파와 대파를 넣고 액젓 1T를 넣은 뒤 간을 봅니다.
얼갈이배추 된장국은 금방 끓여 먹어도 맛있지만 오래 끓일수록 더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그렇기에 이때 간을 딱 맞게 하면 식사할 때 짤 수 있으니 조금 싱겁게 간 하심이 좋습니다.
액젓은 멸치액젓을 썼으며 진 참치액도 잘 어울립니다.
5. 소고기 얼갈이배추 된장국 완성!
뜨끈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소고기 얼갈이배추 된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맛있는 요리가 되는 얼갈이배추는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심어 먹을 수 있는 배추로 단 배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반 배추와는 달리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의 사이사이가 띄어 벌어진 채로 자랍니다.
아삭한 식감에 단맛도 있어 겉절이나 샐러드, 나물, 국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장성 음식으로는 부적합해서 빠른 시일 내에 먹거나 뜨거운 물에 데쳐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얼갈이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와 C, 칼슘 등의 함량이 높아 영양 보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암 유발 촉진 인자를 억제하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영양과 효능을 가진 얼갈이배추로 다가오는 올겨울을 따뜻하게 즐겨 보심은 어떨까요?
[집밥뚝딱] 냄비 닭백숙 끓이는 법 시간 간단 황기 백숙 닭죽 한그릇 레시피
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뿐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져 몸이 으슬으슬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환절기에도 면역을 올릴 보양식을 찾게 됩니
tuk-taktuk-tak.tistory.com
[집밥뚝딱] 감기 뚝 보양식 한 그릇, 간단 닭곰탕 아기 닭곰탕 어른 닭곰탕 다대기 만들기
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주변에 감기와 독감 등 환절기 질병을 앓고 계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은 요
tuk-taktuk-tak.tistory.com
[집밥뚝딱] 소고기 무국 레시피 맑은 소고기국 맛있게 끓이는 법 제사용 탕국 끓이기
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간단하지만 진하고 깔끔한 소고기 육수와 달큼한 무가 매력적인 소고기뭇국 좋아하시나요? 보통 맑은 소고기뭇국은 차례나 제사 음식을 준비할 때 많이 접해
tuk-taktuk-tak.tistory.com
[집밥뚝딱] 맑은 명란 순두부탕 만드는 법 안 매운 순두부찌개 레시피
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차갑고 거센 바람에 몸은 자꾸 움츠러들고 손발은 시리고... 감기가 올락 말락 하는 이맘때에는 자꾸만 국물 요리가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은 순두부 하면 어
tuk-taktuk-tak.tistory.com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구독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보다 더 유용한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밥해주는 뚝딱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밥뚝딱] 찐 감자로 만드는 바삭한 감자크로켓 아이 간식 술안주 도시락 메뉴 만들기 (34) | 2023.10.30 |
---|---|
[집밥뚝딱] 제철 시금치 색다른 요리 영양만점 그린커리 시금치 카레 만들기 (32) | 2023.10.27 |
[집밥뚝딱] 첨가물 NO, 간단 건강한 수제 치자 단무지 무절임 만들기 (2) | 2023.10.27 |
[집밥뚝딱] 감기 뚝 보양식 한 그릇, 간단 닭곰탕 아기 닭곰탕 어른 닭곰탕 다대기 만들기 (3) | 2023.10.25 |
[집밥뚝딱] 주말 메뉴 계란말이 밥 계란 요리 아이 메뉴 간단 식사 메뉴로 최고! (2) | 2023.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