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차갑고 거센 바람에 몸은 자꾸 움츠러들고 손발은 시리고...
감기가 올락 말락 하는 이맘때에는 자꾸만 국물 요리가 생각이 납니다.
여러분은 순두부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보통 고추기름이 떠 있는 빨갛고 자극적인 맛의 칼칼한 순두부찌개가 바로 생각이 나는데요.
뚝딱이네는 아직 매운 음식은 잘 못 먹는 초등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하므로 오늘은 명란을 이용해서 맵지 않은 맑은 명란 순두부찌개를 끓였습니다.
평소에 맑은 순 두부탕을 만들어 먹을 때에는 뭔가 심심하던 맛이 명란젓을 넣으니 톡톡 터지는 식감과 고소하고 살짝 짭짤한 감칠맛으로 아이들과 어른의 입맛까지 모두 사로잡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매운 것이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거나 두 가지 요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명란 순두부찌개는 부드러운 식감의 자극적인 맛이 없어 아기와 어르신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랍니다.
고소한 감칠맛이 매력적인 맑은 명란 순두부찌개로 추운 날씨에 지친 몸을 따뜻하게 데워보는 건 어떨까요?
맑은 명란 순두부탕 만드는 법 안 매운 순두부찌개 레시피
명란 순두부탕 레시피
1. 멸치·다시마 육수 내기, 순두부 물기 빼기
2. 채소 손질하기
3. 명란젓 넣어 끓이기
4. 남은 재료 넣어 끓이기, 간 맞추기
5. 계란 물 넣어 완성
재료 준비
순두부 1봉
명란젓 1개
애호박 1/3 개
팽이버섯 1/2 개
다진 마늘 1/2 T
파 1/2 개
멸치
다시마
계란 2개
백간장 0.5T
*밥숟가락과 종이컵(180ml) 기준 계량입니다.
1. 멸치·다시마 육수 내기, 순두부 물기 빼기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냅니다.
물이 끓으면 다시마는 빼내고 멸치는 약불로 10분 더 끓여냅니다.
순두부는 반으로 잘라 물기가 빠지도록 오목한 그릇에 담아 놓습니다.
2. 채소 손질하기
애호박은 부채꼴 모양으로 너무 얇지 않게 썰어주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낸 뒤 이등분합니다.
대파 1/2대도 어슷하게 썰어놓습니다.
3. 명란젓 넣어 끓이기
1에서 만든 멸치·다시마 육수에 애호박과 명란젓, 미림 1T를 넣어 끓입니다.
명란젓을 먼저 넣어 끓이면 염분이 국물에 우러나와 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 명란을 먹었을 시 짜지 않습니다.
통으로 넣어 익힌 후 건져 자르면 명란이 터지지 않아 국물이 깔끔합니다.
4. 남은 재료 넣어 끓이기, 간 맞추기
팽이버섯 1/2 개와 다진 마늘 1/2T, 백간장 0.5T를 넣어 끓입니다.
이때쯤이면 명란젓이 다 익었을 때니 건져내어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5. 계란 물 넣어 완성
계란 2개를 잘 풀어 끓고 있는 명란 순 두부탕에 원을 그리며 부어준 뒤 한 두 번 저어줍니다.
대파를 넣고 앞서 자른 명란과 함께 그릇에 내면 맵지 않은 맑은 명란 순두부찌개 완성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기에 아침밥으로도 손색이 없는 명란 순두부 탕이 완성되었습니다.
순두부만으로는 단조롭고 금세 배가 꺼질 수 있지만 명란과 계란, 애호박을 더하면 든든한 식사가 되어줍니다.
명란은 명태의 알을 소금에 절여 숙성하여 만든 것으로 맛이 짭짤하고 고소하여 비교적 먹기 쉬운 젓갈이라 많은 분께 사랑받고 있습니다.
명란젓을 따뜻한 밥 위에 그냥 올려 먹거나 파스타로 만들어 먹는 등 먹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뚝딱이는 먹고 남은 명란을 덜 짜고 속을 따뜻하게 데워줄 음식으로 먹고 싶어 고민하다가 순두부찌개로 만들었답니다.
국물에 푹 끓여내니 젓갈 특유의 비린내도 덜 해 냄새와 맛에 예민한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같이 추운 날엔 몸을 녹여줄 맑은 명란 순 두부탕으로 따뜻한 한 끼 식사 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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