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직 여름 같더니 비가 드디어 찬 바람 부는 겨울이 돌아왔나 봅니다.
날이 추워지면 아침에 더욱 꼼짝하기 싫고, 식사하지 못한 채 하루를 시작하면 뼛속까지 시린 느낌인데요.
뚝딱이 아이들도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기운도 없고, 집중력도 떨어지는지라 꼭 챙겨 먹는 친구들입니다.
여러 가지 골고루 챙겨 먹이면 좋겠지만, 아침부터 반찬 가짓수가 너무 많으면 위에 부담이 가기도 하고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럴 때 돼지고기 장조림을 만들어 두면 냉장고에서 꺼내어 주기만 하면 되니 메뉴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이나 누룽지 한 술에 올려 먹으면 술술 넘어가는 돼지고기 장조림은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가 되어줍니다.
기름기가 거의 없는 부위로 만들었기에 식은 채로 먹어도 맛있어서 주먹밥으로도, 도시락 반찬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입맛이 없거나 아파서 죽을 먹을 때에도 짭짜름한 장조림의 맛이 심심한 죽의 맛을 보완해 입맛을 돋워주는 감초 역할까지 하는 아주 고마운 밑반찬입니다.
고기를 다 건져 먹은 뒤엔 남은 국물을 버터 한조각 올린 밥에 넣어 비벼 먹으면 짭짤하고 고소한 그 맛에 아이들이 한 그릇 더 달라고 아우성칩니다.
돼지고기 장조림은 버리는 것 하나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다른 반찬들보다 보관기간도 긴 편이고 원재료의 가격이 저렴해 식재료의 부담이 덜 해 자취생이나 바쁜 맞벌이 부부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는 돼지고기 안심 장조림은 쉬우면서도 까다로운 반찬인데요.
만들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만들었는데 너무 짜거나 달게 만들어지지 않으셨나요?
혹은 고기가 질기고 맛이 없진 않으셨나요?
간단하고 빠르게 만드는 감칠맛 넘치는 돼지고기 장조림 황금 레시피. 지금 시작합니다.
부드러운 돼지 안심 부위 밑반찬 레시피 요리 돼지고기 장조림 만들기
돼지고기 안심 장조림 만들기
1. 고기 손질 후 삶기
2. 고기 잘게 찢기
3. 간장양념 하기
4. 자작하게 졸이면 완성
재료 준비
돼지고기 안심 500g
월계수 잎
마늘
간장 10T
소주 1/2 컵
물 2 컵
설탕 2T
맛술 2T
물엿 1T
참기름 1T
깨
*밥숟가락과 종이컵(180ml) 기준 계량입니다.
1. 고기손질 후 삶기
돼지 안심을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을 제거한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냄비에 고기가 잠길 양의 물과 월계수 잎, 소주 1/2컵을 넣어 끓입니다.
강한 불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15분동안 삶습니다.
* 뚝딱이는 돼지 안심을 사용하였지만 사태나 소고기를 이용해도 됩니다.
2. 고기 잘게 찢기
잘 삶아낸 돼지고기 안심을 건져 내 한 김 식힙니다.
한 김 식은 안심은 취향에 맞게 결을 따라 잘게 찢거나 잘라 줍니다.
삶은 물과 월계수는 모두 버리고 냄비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 잘게 찢은 장조림은 간이 금방 쏙 베어들어 조림 시간이 줄어듭니다.
3. 간장양념 하기
잘게 찢은 돼지고기 안심에 물 2컵과 간장 10T, 설탕 2T, 맛술 2T, 편으로 썬 마늘을 넣어 함께 끓입니다.
* 다진 마늘을 넣어도 되지만 국물이 지저분하게 보이는 것이 싫어 편 마늘을 넣고 조리하였습니다.
4. 자작하게 졸이면 완성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어 고기에 간이 배면 물엿 1T와 참기름 1T를 넣고 잘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먹기 직전 깨를 뿌려 냅니다.
* 올리고당은 물엿보다 단맛이 강하니 양을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인 돼지고기는 각 부위를 이용하여 다양한 방식의 폭넓은 요리가 가능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부드럽고 지방이 거의 없어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가진 안심 부위를 이용하여 장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지방 고단백질의 돼지 안심은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과 성인병에도 좋습니다.
냄새가 거의 없고 육질이 부드럽기에 비위가 약하고 이가 약한 사람도 쉽게 섭취 가능합니다.
돼지 안심 장조림은 다른 재료들과도 잘 어울리니 꽈리고추나 메추리알,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등을 넣어 여러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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