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뚝딱] 제철 꽃게 요리 양념게장 만드는 법 꽃게무침 레시피(feat.맛 보장 어묵국)

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요즘 제철인 꽃게 많이 드시고 계신가요?
일 년에 두 번 제철을 맞이하는 꽃게는 금어기를 지난 늦가을이 가격이 합리적인 데다 맛도 좋고 수율이 좋아 인기입니다.
꽃게는 게장으로 찜으로 찌개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재료인데요.
담백하고 달큰한 맛에 소화가 잘되고 혈압을 낮추며 당뇨 예방과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그냥 쪄 먹어도 맛있지만 매콤달콤하게 양념한 양념 무침은 자꾸 손이 가고 밥을 부르는 메뉴인데요.
살아있는 활 꽃게를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냉동해 만들어야 살이 빠져나오지 않아 꽉 찬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꼭 따라 해 보시길 바랄게요.

양념 꽃게무침 만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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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꽃게 요리 양념게장 만드는 법 꽃게무침 레시피(feat.맛 보장 어묵국)

 

재료 준비

 

냉동 절단 꽃게 1kg

 

고춧가루 1컵

 

진간장 4T

 

설탕 2T

 

물엿 2/3컵

 

소금 1T

 

액젓 2T

 

다진 마늘 1.5T

 

생강 1/2T

 

양파 1/2개

 

대파 1대

 

편 마늘 7개

 

청양고추 1개

 

소주 100ml

 

 

*밥숟가락 종이컵(180ml) 기준 계량입니다.

 

1. 냉동 꽃게 손질하기

냉동 절단 꽃게를 해동하지 않은 채 솔로 깨끗이 닦고 살이 없는 다리 부분을 잘라줍니다.
물에 푹 담그거나 살이 많이 녹을 경우에는 비린내가 나니 꼭 흐르는 물에 빠르게 손질해 주세요.
손질한 뒤 채반에 담아 청주나 소주를 뿌려 물기를 제거합니다.

*손질 시 집게다리가 먹기 힘드신 분들은 따로 빼놨다가 라면이나 된장국, 어묵국에 활용하면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2. 밑 양념 만들기

냄비에 진간장 4T, 설탕 2T, 물엿 2/3 컵을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도록 한소끔 끓인 뒤 식힙니다.

 

3. 양념 만들기

한 김 식힌 간장 베이스에 고춧가루 1컵, 다진 마늘 1.5T, 생강 1/2T를 넣어 잘 섞어준 뒤 고춧가루가 불면 액젓 2T, 소금1T를 넣어 간을 봅니다.
이때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풋내가 나므로 적정량 넣어주고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가루나 청양고추를 썰어 넣습니다.

뚝딱이는 멸치액젓을 사용했습니다.

 

4. 버무리기. 완성하기

1에서 손질하여 물기를 제거한 꽃게를 양념에 살살 버무려 줍니다.
대파 1대와 양파 1/2개, 편 마늘, 청양고추 1개를 채 썰어 넣고 함께 버무리면 매콤달콤한 양념 꽃게무침 완성입니다.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하고 먹으면 양념이 쏙 배 더 맛있습니다.

*먹고 남은 양념장에 소면을 삶아 비벼 먹으면 버리는 것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feat. 남은 집게다리로 간단하게 완성하는 맛 보장 어묵국 끓이기

 

꽃게 손질할 때 집게다리를 빼놓은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뜨끈뜨끈 밖에서 사서 먹는 듯한 어묵 국물 맛을 내고 싶은데 스프나 소스를 넣는 것은 싫다! 하는 분께 추천해요.

 

1. 맹물에 집게다리, 멸치, 다시마, 무, 양파, 대파, 청양고추, 통후추를 넣고 무가 익을 때까지 푹 끓여줍니다.
2. 무가 익으면 무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걸러내어 버려주고 액젓 1T와 어묵을 넣고 끓인 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 완성입니다.

 

떡볶이집에서 먹는 어묵 국물과 맛이 정말 비슷합니다.
우동면을 넣어서 어묵 우동으로도 활용 가능하니 양념 꽃게무침 만들면서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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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이네는 생선을 제외한 해산물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게를 한 번씩 찾을 때가 있더라고요.
사다 주면 또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비싸지만 사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가을철에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봄철 제철을 맞은 게는 부담이 되어 한 번씩 고민하게 되지요.

뉴스에서 블루크랩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바닷물 온도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이탈리아에서 블루크랩이 엄청나게 번식하여 "블루크랩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골칫거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블루크랩이 크기가 크고 수율이 좋은 데다가 비린내도 거의 없어 미국에서 인기 있다고 해요.
영국에 사는 사람이 이 블루크랩으로 간장게장을 담았다고 하는데 국내산 게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맛이라 하니 관심이 갑니다.
현재 우리나라로 수입하는 단가가 국산 꽃게와 몇 천원 차이가 나지 않는 데다가 현지에서도 여러 가지로 고려할 사항이 많아서 단발성에 그칠 수도 있겠습니다만,
수급 안정이 되고 나면 우리나라 금어기인 6~8월에도 알배기 게를 부담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밥도둑 양념 꽃게무침과 어묵국으로 맛있는 주말 식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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