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요정 뚝딱이입니다.
돈가스 좋아하시나요?
돈가스는 돼지고기를 얇게 만들어 튀김옷을 입혀 튀긴 일본식 포크커틀릿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외식 메뉴인 돈가스는 어릴 적 추억의 왕돈가스 같은 경양식 스타일과 두툼한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는 일본식 돈카츠 두 가지의 스타일로 나뉘는데요.
경양식은 간소화된 서양식 요리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경양식 돈가스가 1990년대까지만 해도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인식되며 기념일이나 주말에 한 번씩 먹는 특별한 식사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보편화되면서 지금은 점심 식사로 먹을 정도로 일반식당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두툼한 일본식의 돈가스도 맛있지만 가끔은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준 투박한 수제 돈가스 맛이 생각이 날 때가 있습니다.
나날이 고공행진 하는 물가에 외식비도 부담스러운데 직접 만들면 가격도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얇고 바삭하게, 두툼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돼지 안심 부위로 만들면 등심으로 만들었을 때 보다 훨씬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며 직접 만든 소스까지 함께 하면 근사한 한 끼로도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없습니다.
맛있는 데다 넘치는 가성비까지 일석이조의 안심 돈가스,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안심 돈가스 만들기 수제 일본식 돈까스 경양식 소스 만들기
수제 안심 돈가스 만들기
1. 돼지고기 손질하기
2. 연육 하기
3. 밑간 하기
4. 튀김옷 입히기
5. 튀기기 및 완성
6. 간단 경양식 소스 만들기
재료 준비
돼지고기 안심 500g
양파 1/4
소금 1T
후추 1T
청주 1T
계란 2개
밀가루 1컵
빵가루 1컵
경양식 소스 만들기
밀가루 2T
버터 20g
우스터소스 2T
간장 1T
케첩 3T
물 200ml
후추 약간
*밥숟가락과 종이컵(180ml) 기준 계량입니다.
1. 돼지고기 손질하기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핏물을 닦아낸 뒤 왼쪽 사진과 같이 힘줄을 제거하고 선호하는 크기로 썰어줍니다.
뚝딱이는 일본식, 경양식용 두 가지로 만들었습니다.
* 경양식으로 만드실 분은 옆면에 칼집을 내어 젖히면 쉽게 펼쳐집니다.
2. 연육 하기
그냥 먹어도 부드럽지만 더 부드럽고 잡내 없이 먹기 위해 펼친 고기는 칼등으로 두드리고 양파는 믹서나 강판에 갈아줍니다.
고기 망치가 있으신 분들은 망치를 이용하시고 찢어지지 않도록 살살 펴주세요.
3. 밑간 하기
손질이 끝난 고기를 소금, 후추, 간 양파로 밑간을 한 뒤 냉장고에 30분 정도 보관합니다.
4. 튀김옷 입히기
휴지시간이 끝난 뒤 밀가루-계란 물-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혀줍니다.
* 건식 빵가루라면 우유를 2T 넣어 잘 섞어준 뒤 튀기면 더욱 맛있고 튀길 때 기름을 덜 흡수합니다.
5. 튀기기
기름을 달군 뒤 노릇한 색깔이 나오도록 튀겨줍니다.
돈가스 튀기는 시간은 두껍지 않은 것 기준으로 5분 튀기고 뒤집어서 3분 정도 튀기니 알맞게 익었습니다.
★ 온도계 없이 기름 온도 체크하는 법 기름 온도가 낮으면 재료가 기름을 잔뜩 먹어 느끼하고, 바삭하지 않습니다. 기름에 빵가루를 넣었을 때 잔거품을 내고 바로 떠오르면서 퍼지면 튀김에 알맞은 온도입니다. 또는 나무젓가락을 넣었을 때 젓가락 주변에 잔 기포가 잔뜩 올라오는 것으로 온도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
6. 돈가스 완성
기름 망에 올려 기름을 빼준 뒤 잘라 그릇에 담아내면 바삭하고 부드러운 안심 돈가스 완성입니다.
* 남은 돈가스는 튀기지 않은 채로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7. 간단 경양식 소스 만들기
• 냄비에 버터 20g을 녹여 밀가루 2T와 함께 약불에 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습니다.
• 만들어진 루에 케첩 3T을 넣고 고루 섞이게 볶아준 뒤 덩어리 진 소스에 물 100ml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 잘 풀린 소스에 진간장 2T, 우스터소스 2T, 설탕 1T, 남은 물 100ml를 넣고 잘 섞어 후추를 뿌리면 경양식 소스 완성입니다.
정통 경양식 소스를 올린 두툼하고 부드러운 안심 돈가스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돈가스 레스토랑처럼 신선한 샐러드와 단무지, 피클, 수프까지 함께 내면 멋들어진 한 상차림이 됩니다.
튀김옷 입히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한번 많이 만들어서 냉동 보관하면 생각날 때마다 바로 먹을 수 있어 좋은 메뉴입니다.
오늘 저녁으로 추억의 돈가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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